"지구 울타리 속에서 우린 모두 한
가족"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성남지역 80여 다문화가정 초청
추석잔치
"이제 정말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이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에서 개최한 ‘명절맞이 사랑 나눔 한마당’ 잔치는 13일(월) 오후 4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성남시청 3층 대강당과 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잔치에 초대받은 80여 가정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 측에서 대자연(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준비한 엿치기, 투호, 제기차기, 한복입기 등 한국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또한 저녁 식사로 송편과 전, 불고기, 쇠고기 무국, 치킨, 골뱅이무침, 과일 등 위러브유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은주와 은정이 두 딸을 데리고 참석한 메리호아(캄보디아) 씨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캄보디아에 있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한다”며 “내가 엄마가 되었는데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이날 행사장에 와서 메리호아(캄보디아) 씨를 만난 것에 기뻐했다. “캄보디아에도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 있는데, 멀리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며 “고향 사람을 만나니 정말 명절을 맞은 것처럼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국말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물건 값을 비싸게 받는 상인들 때문에 많이 속상했었다는 왕팡(중국 대련) 씨는 “한국 생활이 4년째라 이제는 한국의 문화에는 많이 익숙해졌다. 오늘 행사에 와서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그것이 가장 기쁘다”며 새로 사귄 친구들과 환하게 웃었다.
행사를 준비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구라는 한 울타리 안에 사는 우리는 한 민족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한국에서 사랑을 나누는 제일 큰 명절을 맞아 작은 선물이지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마련했으니,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길자 회장은 한복 입는 법을 가르쳐주고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행사 마지막까지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했다.
행사를 후원한 성남시에서도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시장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같은) 민간단체 차원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걸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은 장소만 후원했지만 앞으로 성남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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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통해 문화를 나눌수 있다니 좋은데요
답글삭제이주여성들에게 고향의 그리움을 조금 덜어주신것 같네요 .흐뭇해요.. ^%^
삭제이런 행사가 진정한 민간 외교가 아닐까요? ^^
답글삭제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삭제정부나 시에서 해줬으면 하는 행사를 위러브유운동본부가 대신 하는 샘이네요.
we love you ^^
답글삭제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답글삭제다문화 가정도 우리나라에 정말 많다고 합니다~
답글삭제이제 우리의 가족이지요^^ 모두들 행복한 명절 나시길 바래요~
제 주위만 둘러봐도 요즘엔 외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답글삭제말이 잘 통하지 않는 만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단 하루라도 한국을 더욱 이해하고 위로를 받으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