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 까요? 아이에게 공감하고 싶다면, 그리고 이런 마음을 아이가 느끼게 하고 싶다면 말 한마디부터 다시 시작해보아요.
아이가 어려운 과제를 하고 있을 때
준상이는 지금 동시를 외우고 있다. 처음에는 잘 외우는 것 같더니 중간 정도부터 더듬거리기 시작한다.
이럴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
엄마: 별로 어려워 보이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더듬거려?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천 천히 해봐.
준상:네. 다시 해볼께요.
엄마: 또 틀렸네. 내일까지 외워야 한다며? 그러게 엄마가 어제부터 연습하라고 했잖아.엄마 말 들었으면 이런 일은 없잖아.
준상: 오늘 열심히 하면 되잖아요.
엄마: 성수는 벌써 다 외웠더라. 혹시 너희 반 애들 중에 너만 못 외워가는 거 아니야?
아이에게 상처가 많이 되겠죠? 저의 모습ㅜㅜ
공감을 주는 말
엄마: 음, 그렇게 쉬운 동시가 아닌데. 어떤 식으로 외우는 게 쉽겠니?
준상: 네, 잘 안 외워져요. 왜 이렇게 안 외워지지.
엄마: 그래, 어렵지만 해내려고 애쓰고 있네. 혹시 엄마가 도와줄 일이 있니?
준상: 제가 잘 외우고 있는지 한번 봐주세요.
엄마: 그래, 천천히 해보렴. 음, 네가 원하는 대로 조금씩 되고 있네.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말로 격려를 해주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겠지요.